부경양돈농협 “한국 축산 미래를 선도하겠습니다”
부경양돈농협 “한국 축산 미래를 선도하겠습니다”
17년 첫삽 ‘포크밸리’ 유통센터 본격 가동
2천억 투자 연면적 2만2천평 규모로 완공
화재 아픔, 철저한 복구 작업으로 전화위복
하루 돼지 4,500두, 소 950두 도축 가능
지난해 가동 첫해 임에도 22억 흑자 시현
도축~유통까지 가능한 최첨단 자동화 시설
유통경로 단축‧비용 절감으로 경쟁력 확보
농가 안정적 판로 제공, 지역경제 활성화도
  • by 양돈타임스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은 지난 2일 포크밸리 유통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재식 조합장을 비롯한 임원진, 조합원 대의원협의회 회장 및 분과위원장장, 각 사업본부장(실장, 단장), 자회사 대표이사, 관련 직원 등만 참석해 소규모 행사로 진행됐다.

포크밸리 유통센터 건립은 부경양돈농협 대표적인 숙원사업으로 지난해 정상가동이 시작되어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성대한 행사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행사를 미루게 됐다. 그리고 최근에는 ASF 및 구제역 등 가축 질병을 고려해 단출하게 준공식을 진행하게 됐다.

포크밸리 유통센터는 연면적 약 2만2천여평 규모로 일일 돼지 4천500두와 소 950두의 도축처리능력과 일일 돼지 2천두, 소 70두 육가공처리능력을 보유한 시설로 약 2천억 원이 투자되었다.

17년 9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공사에 착공해 21년 연말 시험가동을 시작했고 22년 2월에는 기존에 운영하던 2개 도축장인 부경축산물공판장과 김해축산물공판장이 포크밸리유통센터로 완전통합하며 정상가동을 시작했다. 23년 6월 현재는 추가로 3천톤 규모 냉동 자동화창고를 건립해 시운전 단계에 있다.

포크밸리 유통센터는 당초 2020년 상반기 정상가동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었지만 2020년 2월 신축공사 건물 일부 화재 발생에 따른 복구 작업 관계로 완공 시점이 늦어진 것이 다소나마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러나 화재발생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더 신중하고 더 철저하게 복구 작업 및 마무리 공사를 시행하며 정상가동에 이르게 되었다.

포크밸리 유통센터는 우리나라 축산업을 선도하고 축산유통개선 및 선진화를 위한 정부 정책(대형 팩커 육성)과 함께 사업을 시작했다. 축산물 유통에서 가장 중요한 도축, 육가공, 유통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첨단시설과 자동화시설을 설치했으며 분뇨·혈액·지방 등 폐기물을 위생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자원화 설비도 도입했다.

포크밸리 유통센터는 선진화된 최첨단 시설을 바탕으로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고품질의 축산물을 더욱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생산 유통하며 유통경로 단축과 비용 절감에 따른 축산물 가격안정은 물론 친환경 도축산업의 방향을 제시하고 FTA 등 시장개방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 확보와 축산농가에 안정적 판로 확보에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더불어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 및 소비자 가격 안정, 국제적 위생수준에 맞춘 도축장으로써 수입 축산물 견제 및 수출전진기지역할, 정부정책의 선도적 수행, 에너지 절감 및 부산물의 자원화로 친환경 축산물유통센터 역할, 신규고용창출 및 산업유발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기능도 함께 해나가고 있다.

포크밸리 유통센터 운영 원년이 되는 2022년, 임직원들의 노력과 조합원들의 관심을 바탕으로 조기 안정화를 이루며 많은 우려를 불식시키고 22억원의 흑자를 시현했다. 부경양돈농협은 포크밸리 유통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대한민국 축산업을 대표하는 선도 농협으로써 그 자리를 더욱 견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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