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안내] 부경양돈농협 25일 ASF 세미나
[세미나 안내] 부경양돈농협 25일 ASF 세미나
김해 JW웨딩컨벤션서 세미나서 개최
경남 ASF 발생 위험도 및 대응방안 주제
경남도 안전지대 아냐, 차단방역 경각심을
  • by 양돈타임스
이재식 조합장
이재식 조합장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이 끝이 보이지 않는 ASF의 긴 터널을 통과할 수 있는 출구 전략을 제시한다.

부경양돈농협은 오는 25일 김해시 JW 웨딩컨벤션에서 23년 제1회 브랜드 전체회의를 열고 강원대 수의대와 협력해 진행해온 ‘경남지역 ASF 발생 위험도 분석 및 확산 차단 대응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연구는 ASF가 사실상 전국을 사정권으로 장악해버린 현실 속에서 조합원 농가, 더 나아가 경남지역 양돈산업을 지켜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실제 ASF는 지난 19년 9월 경기 파주의 양돈장을 시작으로 현재 14개 시군으로 발생 범위를 넓히며 전국이 ASF 발생 위험지역이 됐다.

동시에 늦가을과 이듬해 봄 사이 집중됐던 발생 초기와 달리 최근 ASF는 연중 발생하는 패턴으로 변화했으며 특히나 점차 남하하면서 경남지역 역시 ASF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위기감이 높아진 것이다. 이 같은 위기 상황 속에서 경남지역 양돈산업을 지키기 위해 조합이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한 결과가 이번 연구인 셈이다.

이재식 조합장은 “우리에게 다가올 위기를 대비하고 현명하게 극복해내기 위해서 우리 조합에서는 국내에서 발생한 ASF의 정확한 역학적 특성 분석이 우선돼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조합원들의 이해도와 경각심을 높여 경남 지역 농장 발생 위험도를 낮추는데 일조하고자 강원대 수의대학과 협력해 ‘경남지역 ASF 발생 위험도 분석 및 확산 차단 대응 방안 연구’를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번 연구는 국내 및 해외의 ASF 발생 현황을 돌아보고 더불어 정부의 방역 정책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면밀히 분석했다. 또 경남도 내 양돈농가 및 축산 관련 시설 현황과 밀집도 등을 분석해 지역 내 ASF 유입의 위험도를 추정했다. 무엇보다 이를 통해 ASF 위험 요인이 무엇인지, 어떻게 유입을 차단할 수 있는지 대응 방안까지 제시했다.

대응 방안의 핵심은 차단방역 강화. 즉, 농가의 ASF 발생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차단 방역 강화가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연구가 경남지역을 주분석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다른 지역의 양돈농가들에게도 차단 방역에 대한 의지를 고취시키고 방역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구제역을 이겨낸 뚝심으로 ASF도 지혜롭게 잘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한 이 조합장은 “이제 스스로 우리 농장을 지킬 수 있도록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새로운 전략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우리 조합원들을 포함한 경남지역 양돈농가 방역 인식에 경종을 울리고 더불어 경남지역 ASF 방역 체계를 구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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