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이 작년 107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시현했다.
서경농협은 지난 10일 서울 천호동 본점에서 2023년도 정기 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사업 실적 결과를 대의원들에 보고했다. 작년 총 사업목표 3조7천6백억원, 실적은 3조9천4백억원으로 목표 대비 105%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적 여건에서도 당초 사업 계획 목표 35억원보다 무려 305% 초과한 107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이날 조합은 출자 배당 11억4천만원, 이용고배당 19억원 등 총 30억4천만원을 배당하고, 24억원을 적립키로 결정했다.
아울러 오는 15일부터 조합원들에게 공급하는 사료가격을 전품목에 걸쳐 kg당 30원씩 인하키로 했다며 이 같은 방침은 생산비 상승과 돼지가격 하락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조합원들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배 조합장은 “작년 한 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ASF와 단기간 급격하게 상승한 시장 금리, 물가 상승 등 불안정한 경제상황에서도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한 결과 사업 실적 및 손익을 초과 달성했다”며 “이에 따라 22년도 농협중앙회 종합업적평가 연도말 1위 수상이 예상, 임직원과 전이용으로 조합 사업에 힘을 실어 준 조합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한성일 현 사외이사가 대의원들의 선거를 통해 재선출되었으며, 임기는 2023년 2월 26일부터 2025년 2월 25일까지다. 한성일 사외이사 당선인은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이에 보답하고자 조합 발전과 허브한돈 브랜드 사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