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 “조합 성장과 안정, 모두 조합원 덕분입니다”
[특별인터뷰] “조합 성장과 안정, 모두 조합원 덕분입니다”
사고-부실조합서 흑자조합으로 전환
09년, 18~19년, 22년 품목축협 1등
한수이북 도축장 건립, 한돈 고급화
농장 컨설팅 강화, 생산성 제고 이바지
육가공 등 경제사업 활성화에 매진
  • by 김현구
서울경기양돈농협은 2022년 농협중앙회 종합업적평가 시상식에서 최우수상 품목축협 1위를 수상했다. 이번 최우수상 수상으로 2009년과 2018년, 2019년, 이어 2022년까지 품목축협 1위를 달성하여 명실상부 1등 농협으로 자리매김했다.
서울경기양돈농협은 2022년 농협중앙회 종합업적평가 시상식에서 최우수상 품목축협 1위를 수상했다. 이번 최우수상 수상으로 2009년과 2018년, 2019년, 이어 2022년까지 품목축협 1위를 달성하여 명실상부 1등 농협으로 자리매김했다.

서울경기양돈농협은 지난 15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개최된 2022년 농협중앙회 종합업적평가 시상식에서 최우수상 품목축협 1위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서울경기양돈농협의 이번 최우수상 수상으로 2009년과 2018년, 2019년, 이어 2022년까지 품목축협 1위를 달성하여 명실상부 1등 농협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시간을 되돌려보면 서경농협은 06년 이전 조합의 예수금은 4천억원 미만, 순자본 비율은 적자, 또한 사고조합과 부실 조합이라는 오명 아래 조합원들이 모두 조합에 등을 돌린 상태였다.

그러다 이정배<사진>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이 지난 06년 처음으로 조합장에 선출되며, 조합을 변화시켰다. 그 결과 부실조합에서 흑자조합으로, 더 나아가 품목축협 1등 쾌거까지 달성했다. 이 같은 리더십으로 올 3월 치러진 제3회 조합장동시선거에서는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되며 어느덧 5선의 조합장이 됐다. 이 조합장은 당선 소감으로 “이번 선거 과정에서 300여명의 모든 조합원들의 의견을 청취, 조합에 대한 조합원 요구가 무엇인지 확실히 알게됐다”며 “임기 동안 조합원들의 의견을 모두 조합 사업에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간략하게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4년간 추진할 조합의 중점 사업 및 공약을 기자에게 설명했다. 그는 우선 “한수 이북에는 도축장이 몇 곳 없어 도축을 하기 위해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조합원들이 부지기수다”며 “특히 도축장 시설도 열악해 최근 한돈 고급화 트렌드와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수 이북 지역 역시 현대화된 도축장 건립이 필요하다는 조합원들의 절실한 요구를 이번 임기 동안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지난해 농업회사법인 (주)양주농축수산물도매시장과 경기북부 도축장 사업 추진 관련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한 이후 건립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올해 안으로 허가를 득(得)하고 착공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년 쯤 완공돼 조합원들의 오랜 숙원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반색했다.

또한 최근 ASF 등 질병으로 인해 원활하지 못한 사료공급을 해결하기 위해 임기 내 경기북부 사료 하치장 건립으로 안정적 사료 공급 및 질병을 예방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육가공 및 마트사업 등 경제사업 활성화에 매진하고 국내 최고 양돈 생산성을 목표로 농장별 수의 맞춤형 소모성 질병 통합 컨설팅을 확대하는 등 조합원 지원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선거 과정 중 조합원들이 조합에 바라는 많은 요구가 바로 양돈장 생산성 제고를 위한 실질적인 컨설팅 제공이었다”며 “조합원들의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동물병원 수의사 2명을 추가 채용, 농가들이 맞춤형 농장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최근 수도권 지역 내 도시화 및 민원 증가로 농가 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우리 조합 역시 조합원 수가 줄고 있으나 현재 남은 조합원들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끝까지 살아남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조합 내 직원 역량 강화를 통한 내실경영 추구, 경제사업 확대를 통해 조합원들이 지속 가능한 양돈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조력 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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