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양돈농협이 한수 이북 도축장 건립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수 이북에는 도축장이 몇 곳 없어 도축을 하기 위해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농가들이 부지기수다. 이에 그동안 업계는 한수 이북 지역에 현대화된 도축장 건립이 추진됐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특히 최근 정부의 ASF 권역화 추진으로 경기 북부 농가들의 도축장 부족 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어 한수 이북 지역의 현대화된 도축장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서경농협은 지난달 22일 농업회사법인 (주)양주농축수산물도매시장과 경기북부 도축장 사업 추진과 관련,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경기북부 도축장 사업을 위해 성공적인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양자간 긴밀히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정배 서경양돈조합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경기 북부 지역 도축장 건립 사업의 첫발을 내디뎠다”며 “앞으로 어려운 절차들이 많이 남아있지만,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하여 사업추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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