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피해농 재입식 저조한 까닭은?
ASF 피해농 재입식 저조한 까닭은?
205농가 중 33호만 완료‧진행
소득 전무한 상황서 비용 부담
방역 등 기준 까다로운 것도 요인
  • by 김현구

ASF 피해 지역인 경기 북부 농가들의 재입식이 재개됐지만, 재입식 비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지난해 11월 ASF로 살처분‧수매한 경기 북부지역에 261농가를 대상으로 재입식을 허용했다. 재입식 기준은 중점방역관리지구 지정에 따른 8대 의무 방역시설 설치, 농가 내‧외부 세척·소독, 자가 점검, 시군 점검, 정부합동점검 등의 절차를 모두 완료해 방역태세를 철저히 갖춘 양돈농가다.

그러나 재입식 재개 두 달이 지났지만 재입식 완료 비율은 예상보다 낮게 집계됐다. 재입식 대상 농가는 261호 중 폐업 예정 농가를 제외하면 205호로 이중 33호(완료 17, 진행 16)만이 재입식이 완료되고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이 재입식 과정이 더딘 이유로는 1년 여간 사실상 소득이 전무한 상황에서 방역 시설 설치에 대한 비용 부담, 까다로운 재입식 기준, 그리고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사육 기준 강화로 인한 요소가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방역 강화 의지로 대다수의 ASF 수매‧살처분 농가는 기준에 충족하지 못하고 있어 경기 북부 지역의 재입식 진행은 지속 더딜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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