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점방역관리지구내 농가들을 대상으로 6월말까지 ASF 8대 방역 시설을 설치할 것을 당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당초 5월 15일까지 중점방역관리지구 18개 시군 360호를 대상으로 8대 방역시설 설치를 추진했다. 그러나 지난 15일 현재 209호(58%)만이 설치를 완료, 151호는 설치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동절기 추운 날씨로 공사 차빌 및 방역 시설 설치 수요 증가로 공사 인력 및 자재 수급이 원활치 못해 공사가 지연된 영향이다.
이에 농축산부는 시설 기간을 한달 연장, 6월말까지 설치를 완료해 줄 것을 당부하며 이후 설치를 완료하지 않은 농가를 대상으로 제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장 여건상 6월말까지도 대다수의 농가가 시설 설치 완료가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한돈협회 및 해당농가들은 8대 방역 시설 설치를 위해 최소 6개월간의 유예기간이 필요하다며, 11월 15일까지 설치 기간을 연장해 줄 것을 농축산부에 재차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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