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중점방역관리지구 첫 지정…재입식도 재개
ASF 중점방역관리지구 첫 지정…재입식도 재개
18개 시군 '중점방역관리지구' 지정
내년 5월까지 8개 방역 시설 마련해야
재입식 평가 완료 농가부터 입식도 재개
  • by 김현구

정부가 16일부터 ASF 피해 농가에 대한 재입식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강원 18개 시군을 처음으로 ASF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긴급행동지침(SOP)과 전문가 의견을 검토하여 지난 10월 양돈농장에서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라 잠정 중단하였던 경기·강원의 양돈농장 돼지 재입식 절차를 16일부터 다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재입식 평가를 마쳤던 양돈농장은 입식신고 및 돼지 공급 계약상황에 따라 11월 중으로 재입식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사육돼지·멧돼지)시군과 인접 시군(총 18개 시군)을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하여 방역관리도 강화키로 했다. 18개 시군은 ASF 발생 11개 시군(김포·강화·연천·파주·포천·화천·철원·양구·인제·고성·춘천, 양돈농장 525호)과 인접 7개 시군(고양·양주·동두천·가평·남양주·홍천·양양, 131호) 등 양돈장 656호가 해당된다.

이에 따라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양돈농장은 8가지 강화된 방역시설 기준 △외부울타리 △방조·방충망 △폐사체 보관시설 △내부울타리 △입출하대 △방역실 △전실 △물품반입시설 8개 항목을 6개월내(21년 5월15일)까지 마련해야 한다.

이와 관련,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6일 오전 개최된 가축질병 방역상황점검을 위한 영상회의에서 "오늘부터 경기·강원 18개 시·군이 ‘ASF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되고, 살처분·수매 농장 261호의 재입식 절차가 재개된다"며 "중점방역관리지구 지자체는 관내 양돈농장에서 내년 5월까지 내부울타리, 전실 등 8가지 강화된 방역시설을 차질없이 마련하도록 조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재입식 절차는 재개되었지만 접경지역에서 야생멧돼지 ASF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지자체와 검역본부는 재입식 농장에 대한 청소·소독, 분뇨 처리, 시설 보완 실태 점검을 철저하고 엄격하게 실시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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