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ASF 발생 주춤에도 ‘긴장’
멧돼지 ASF 발생 주춤에도 ‘긴장’
1분기 ASF 검출 전년비 11% 감소
지난 7일 영월에서 또 ASF 검출
정부, 봄철 방역 관리 대책 추진
  • by 김현구

3월을 기점으로 야생멧돼지 ASF 발생 건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지난 7일 영월 지역에서 또 다시 ASF가 검출되는 등 긴장은 지속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기준 야생 멧돼지 ASF 발생 건수는 374건으로 작년 동기 415건 대비 11% 가량 감소했다. 특히 월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진 ASF 발생 건수는 2월 167건을 최고점으로 3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ASF 검출 지역도 기존 발생 지역에서 다발하면서 강원 영월 이남으로는 확산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7일 영월 주천면에서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또 다시 ASF가 검출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에 강원도는 ASF 확산 방지를 위해 상춘객에 입산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이는 봄철 야생 멧돼지가 출산을 통해 개체수가 늘어나는 시기인 때문이다.

또한 양돈농가에는 외부인 및 축산차량 통제, 돈사 내외부 소독, 농경지 출입금지 등을 당부했다. 특히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도 내주 봄철 ASF 방역 강화 대책 발표를 통해 ASF 확산 저지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2019년 10월 이후 현재까지 야생멧돼지 ASF 검출 건수는 1307건으로 집계됐다. 발생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원 화천=411건 △경기 연천=387건 △강원 춘천=124건 △경기 포천=71건 △강원 인제=67건 △강원 양구=66건 △강원 철원=35건 △경기 가평=22건 △강원 영월=11건 △강원 양양=8건 △강원=강릉=3건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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