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돼지 동향] 돈가 강세에도 돼지 두수 제자리
[1분기 돼지 동향] 돈가 강세에도 돼지 두수 제자리
3월 1천117만두 전년비 0.2% ↑
모돈수 102만4천두로 변동 없어
생산비 상승에 1천두 미만 급감
  • by 임정은

돼짓값 강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돼지 사육두수는 1천100만두 초반에서, 모돈은 102만마리대서 붙박이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3월 돼지 사육두수는 1천117만마리로 전년 동월(1천115만마리) 보다 0.2% 많았지만 전분기 1천122만마리보다 0.4% 줄었다. 사실상 돼지 사육두수는 일년전과 비교해 거의 변하지 않은 셈이다. 모돈두수 역시 102만4천마리로 3개월전(102만3천마리)이나 전년 동월(102만5천마리)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그리고 올 1분기까지도 한돈시세가 전년 대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돼지 두수를 늘리는 쪽으로는 전혀 작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무엇보다 생산비가 계속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농가들이 돼짓값 상승에도 경영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나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규모가 1천두 미만 농장에서 사육되는 돼지 두수가 87만9천마리로 일년전보다 무려 8.3% 줄었으며 농장수도 2천549개로 전년 대비 9.9% 감소했다. 생산비 상승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는 소규모 농장들에는 그 충격이 이미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1천두 미만 농장수가 크게 줄면서 전체 농장수는 5천951개로 전년 동기대비 3.7% 감소, 이번에도 6천개 미만을 기록했다.

월령별로는 △2개월 미만=350만마리(전년비 0.7%↓) △2~4개월미만=340만마리(〃2.7%↑) △4~6개월미만=320만마리(〃1.4%↓) △6~8개월미만=12만3천마리(〃0.7%↓) △8개월 이상=94만3천마리(〃0.4%↑)로 2개월 미만, 4~6개월령은 일년전보다 감소한 반면 2~4개월미만은 3% 가까이 증가했다.

자료 출처 : 통계청
자료 출처 : 통계청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