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kg당 생산비 4,500원 시대
돼지 kg당 생산비 4,500원 시대
사료비 인건비 방역비 크게 올라
추가 방역시설 건립도 ‘악영향’
MSY 20두 이상 돼야 수익 가능

농협 축산지원부 양돈팀 분석
  • by 김현구

작년에 이어 올해도 생산비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돼지 두당 평균 생산비는 kg당 4천500원 안팎으로 예측되고 있다.

최근 농협중앙회 축산지원부 양돈팀이 20년도 통계청 자료를 인용 추정한 올해 돼지 두당 생산비는 37만7천원으로 전년 31만5천원 대비 19.7%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작년과 올초 사료비 평균 인상 금액만을 적용한 수치로, 이에 비육돈 생산비는 전년보다 두당 6만2천원(사료비 인상분 160/kg당×출하체중 114kg×사료요구율 3.4 적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를 kg당 생산비로 환산하면 생산비는 전년 3천603원 대비 459원 상승한 4천312원으로 추산했다. 여기에다 사료비 외 인건비, 방역비 등 각종 제반 비용을 포함하면 올해 kg당 생산비는 4천500원 안팎으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같이 지난해 생산비 부문 가장 큰 요소인 사료비, 인건비, 방역비도 모두 상승한 결과, 전국 양돈농가들의 평균 생산비가 크게 상승했다. 올해도 생산비 상승 흐름은 지속, 연초 사료 값 인상 적용분에다 인건비 역시 외국인 수급 불안 요인으로 지속 늘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정부의 방역 시설 의무화 요구로 8대 방역시설 및 차량 통제 시설, 울타리 설치 등 방역 비용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하면서 경영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올해 최소 MSY 20두 이상은 돼야 kg당 생산비를 낮출 수 있으며, 한돈가격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4천722원)이 형성돼야 수익이 예상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농가들은 전산프로그램을 활용, 각 농장별 손익 분기 돈가 추산을 통해 농장 내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덧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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