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그새 더 늙었다
축산농가 그새 더 늙었다
60세 이상 50%에서 63%로
농가 평균보다는 젊은 편
  • by 임정은

농촌 고령화가 더 심화된 가운데 그나마 가장 젊은 축산분야 역시 빠르게 늙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농림어업총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농가수는 103만5천가구로 15년 대비 4.9% 감소했으며 경영주 평균 연령은 66.1세로 5년전보다 1세 증가했다. 특히 농가 인구 중 고령인구(65세 이상) 비중은 42.3%로 15년에 비해 3.9%P 증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농가 경영주 기준으로 40세 미만 농가 비중은 1.2%에 불과한 데 비해 70세 이상 비중은 39.7%로 가장 높았다. 그나마 축산은 40세 미만 농장주 비율이 3.4%로 가장 높았으며 70세 이상 비중은 21.6%로 가장 낮아 다른 품목의 농가들 중 젊은 경영주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축산 역시 60세 이하(50~59세 25.3%, 50세 미만 11.6%)보다 60세 이상 농장주 비중(60~69세 41.4%, 70세 이상 21.6%)이 월등히 높았다. 또 지난 15년과 비교할 때 60세 이상 비중은 5년 사이 50.5%(15년 〃34.5%, 〃16%)서 63%로 크게 늘면서 축산업 역시 고령화의 흐름은 피하지 못했다.

한편 주된 경영 형태는 논벼가 39.6%로 가장 많았지만 15년보다 2.1%P 낮아졌으며 축산 역시 전체 농가 중 4.2%로 5년전(4.9%)보다 비중이 0.7%P 하락한 반면 과수와 기타작물 등의 농가 비중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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