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돼지두수가 전년대비 늘었다. 특히 모돈 증가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6월 기준 돼지 사육두수는 3월보다 4천여마리 많은 1천115만마리를 기록, 전년 동기(1천109만마리)보다 0.6% 증가했다. 전년 대비로는 지난해 6월부터 올 3월까지 내리 4분기 연속 줄기만 하던 돼지 사육두수가 처음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재입식이 본격화된 모돈의 경우 6월 기준 104만1천마리로 3개월전(102만5천마리) 보다 1.6% 늘고 일년전(102만3천마리)에 견줘서는 1.8% 많았다. 다만 ASF 이전인 19년 동기간(1천131만7천마리, 107만마리)에는 여전히 못 미치는 규모다.
월령별로는 6~8개월 구간이 일년전보다 4.4% 증가한 것을 비롯해 4개월미만과 8개월 이상 구간 모두 전년 동기보다 많았다. 다만 4~6개월 미만 구간은 지난해보다 2% 가량 감소, 올 휴가철은 작년보다 출하가 많지 않을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전체 돼지 사육두수가 증가했지만 농장 규모별로 보면 1천마리 미만 농장수(2천761개)와 이들 농장에서 사육되는 두수(93만4천마리) 모두 전년 대비 2.8%, 6.4% 줄었다. 반면 1천~5천마리 미만 농장과 5천마리 이상 농장수와 두수 모두 늘었다. 이로써 농장당 돼지 사육두수는 1천818마리로 3월보다 0.8%, 일년전에 견줘서는 1.5%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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