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돼지로 수입 종돈 의존 줄인다
재래돼지로 수입 종돈 의존 줄인다
종개협, 재래돼지 등록 시스템 구축
개체별 혈통등록 및 자돈 등기 시작
재래돼지 상업화 및 확대 보급 추진
  • by 김현구

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 종돈개량부가 수입 종돈 의존도가 높은 한돈산업 개선을 위해 재래돼지 상업화 및 확대 보급에 나섰다.

협회는 최근 토종가축인 재래돼지 고유의 유전자원을 보존하고 재래돼지 상업화 및 확대보급의 일환으로 재래돼지 기반의 신품종 등록관리 시스템을 구축, 2월부터 민간농장 최초로 자돈등기를 실시했다.

축산과학원은 지난 15년 재래돼지 기반의 신품종을 ‘우리흑돈’으로 특허 등록하고 민간에 분양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분양 받은 경북 경산 소재의 ‘덕유농장’과 경남 함양 소재의 ’복있는 농장‘은 재래돼지 신품종 개체관리를 통해 명실상부한 우리흑돈 전문 농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이들 농장에 보급된 개체 전부를 이동증명하고 자돈 생산을 위한 후보축군 전부를 혈통등록 하여 개체관리를 시작했다. 특히 금년 2월부터 ’덕유농장‘은 후보돈으로부터 생산된 자돈들에 대해 민간농장 최초로 자돈등기를 시작하고 등록증명서를 발급하였으며 ’복있는 농장‘은 상반기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협회는 재래돼지 자돈등기를 시작으로 향후 혈통등록, 심사・검정, 유전체분석 등 다양한 개량 정보를 축적하고 최신 유전능력평가 및 유전체 육종가를 제공하여 고능력 개체선발과 경쟁력 있는 돈군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수입의존도가 높은 양돈산업을 개선하고 외화 절감과 질병 저항성 강한 재래돼지 생산의 기틀을 다지기로 했다. 특히 등록증명서를 기반으로 혈통신뢰도를 제공하고 안정된 재래돼지 산업 환경을 조성 할 수 있도록 국립축산과학원 등 관련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