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생산성 갖춘 ‘우리흑돈’ 확대 기대
맛‧생산성 갖춘 ‘우리흑돈’ 확대 기대
분양 종돈장 2곳서 3곳으로
육질 개선 위해 정액 활용도
  • by 임정은

재래돼지의 맛에 두록의 생산성까지 갖춘 ‘우리흑돈’의 보급이 더 확대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달과 11월 ‘우리흑돈’ 종돈 280여마리를 종돈장과 AI센터, 양돈장에 분양키로 했다. ‘우리흑돈’은 재래돼지와 두록의 장점을 살려 개발한 흑돼지 품종으로 기존 재래돼지보다 성장 속도는 빠르고 산자수는 많은데다 일반 돼지보다 고기 품질이 우수하다.

지난 16년부터 우리흑돈 보급을 진행해온 축산과학원은 지난해부터는 민간 종돈장을 육성해 생산한 우리흑돈을 일반 양돈장에서 원하는 시기에 분양받을 수 있도록 상시 보급 체계를 갖췄다. 이를 통해 16~21년까지 약 800마리를 보급했다. 축과원은 ‘우리흑돈’ 보급을 확대하고 민간 종돈장을 추가 육성하기 위해 22년 분양 수요 조사를 실시, 6월 149마리, 11월 132마리 등 총 280여마리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일반 양돈장에 종돈을 보급할 수 있는 종돈장이 기존 2곳에서 올해 3곳으로 늘었다.

아울러 AI센터 2곳도 분양을 신청해 3원 교잡으로 돼지를 생산하는 양돈장에서 육질 개선을 위해 ‘우리흑돈’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 결과 ‘우리흑돈’ 정액을 쓰면 사육 기간은 5일 정도 늘어나지만 일반 상업용 돼지보다 근내지방(25.9%)이 많고, 향미(4.7%), 육색(3.4%)도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흑돈 분양 문의는 축과원 양돈과(041-580-345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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