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자조금 뒷다리 소비 홍보 올인, 빛 보다
한돈자조금 뒷다리 소비 홍보 올인, 빛 보다
연초부터 중점 홍보, 재고 줄여
한돈 가격 상승 견인 '일등공신'
나눔으로 코로나 위기 극복 기여
  • by 김현구

O…코로나 19 영향으로 산업 전반적으로 위기에 처했음에도 한돈 평균 가격은 4천600원대를 형성하면서 순항했다. 이는 무엇보다 한돈 소비가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한돈 소비 증가를 위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의 역할을 빼 놓을 수 없다. 올 한해 한돈 자조금의 활약상을 정리했다.…O

■한돈 뒷다리 재고 청산, ‘돈가’ 호조의 신호탄=올해 한돈 소비 핵심은 뒷다리 부위 판매 확대였다. 작년 코로나 발생 영향으로 구이용 부위 위주의 가정 소비는 늘었지만 그 이외 외식, 급식 소비는 위축되면서 특히 뒷다리 부위 재고가 나날이 적체됐다. 이에 따라 뒷다리 재고가 한돈 가격 안정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지적, 한돈자조금은 연초부터 뒷다리 부위 소비 증가에 올인했다. 이에 한돈자조금은 홍보대사 백종원과 협업을 통해 한돈 다릿살 광고 송출 및 각종 TV프로그램에서 뒷다리살 중심의 요리 레시피를 선보였다. 특히 100% 한돈 뒷다리살 캔햄을 선보인 롯데푸드와 백종원 대표가 출시한 ‘빽햄’ 출시를 통해 캔햄 소비 확대를 유도했다. 또한 한돈 뒷다리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에 대해 한돈 인증점으로 인증하는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올 9월말 기준 한돈 재고량은 1만8천여톤으로 지난해 동월 7만2천톤에 비해 무려 75% 감소했다. 이는 무엇보다 코로나 이후 한돈 재고 적체에 주요 원인이 됐던 가공용 저지방 부위들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결과다. 특히 재고 문제가 가장 심각했던 뒷다리 재고는 5천400여톤으로 일년전보다 87% 감소했다.
이에 한돈가격도 1~3월 약세를 딛고 4월부터 상승하기 시작, 작년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 같은 한돈 안정세 밑바탕에는 한돈 뒷다리 부위 감소를 위한 한돈자조금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톡톡튀는 마케팅, 소비자 사로잡아=코로나 발생 영향으로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활성화되면서 소비 지형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소비처가 지각변동됐다. 이에 한돈자조금은 변화된 소비 흐름에 따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며 한돈 마케팅에 주력했다. 올해 진행한 한돈 마케팅을 살펴보면 한돈 뒷심 스토리 공모전을 통해 코로나로 지친 대한민국의 뒷심 발휘를 응원했다. 또한 정육점을 대상으로 한돈 케이크 콘테스트를 실시, 소비자의 흥미를 유도하는 홍보 기획을 통해 한돈 소비 문화를 새롭게 만들었다. 아울러 한돈에 정통한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한돈 소믈리에’ 자격 과정을 통해 한돈 전문가 1천여명을 배출했다. 특히 소비자들의 레시피로 구성된 한돈 도시락이 실제 상품으로 출시됐다.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함께 ‘한돈 도시락 레시피 리그전’을 진행, 소비자들이 직접 개발한 한돈 레시피를 서로 공유해 더 많은 사람들이 맛있고, 건강하게 한돈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다양하고 톡톡튀는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한돈을 각인시켰다.

■한돈 나눔과 할인 지속 전개=코로나 확대로 인한 거리두기 강화 지속으로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국민들은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했다. 이에 자조금은 한돈몰을 통해 예년보다 많은 할인 행사를 기획하면서 저렴한 가격에 한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어려운 시기, 자조금은 농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한돈 나눔도 보다 활발하게 펼쳤다. 10년 넘게 진행한 ‘이웃 사랑 한돈 나눔 행사’ 확대에다 추석 및 연말을 앞두고 저소득 취약 계층 및 사회 소외 계층에 돼지고기를 전달하며 이웃 나눔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는 등 어려울 때 돕는 한돈산업의 사회적 가치를 더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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