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와 소비자 함께 하는 한돈업 구현”
“농가와 소비자 함께 하는 한돈업 구현”
손 회장 취임사 통해 청사진 밝혀
정책연구소 만들어 현안 선제 대응
자조금, 홍보 외 연구사업 비중 높여
  • by 김현구

‘농가가 주인되는 한돈협회’ ‘소비자와 함께하는 한돈협회’ 캐치 프레이즈를 내건 손세희號가 공식 출범했다.

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19일 서울시 양재동 소재 더케이호텔_서울 거문고홀에서 홍문표 국회의원과 하영제 국회의원, 농림축산식품부 박범수 축산정책국장, 김태환 농협축산경제대표,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이승호 회장 등 정부기관 및 전 한돈관련 단체, 업체, 학계, 조합, 한돈농가 등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한돈협회 제19·20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손세희 신임 한돈협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ASF 방역, 환경규제, 수입육 공세 등 현안사업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한돈농가를 대변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한돈산업 발전과 농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4년간 불철주야 노력해온 전임 하태식 회장을 비롯한 역대 지도자들이 걸어온 길을 바탕으로 농가가 주인되는 한돈협회, 소비자와 함께하는 한돈협회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세희 회장은 이를 위해 4년간의 임기동안 무엇보다 한돈인의 권익향상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미래정책 연구소를 만들어 입법 및 정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동물복지, 탄소중립 등 사회적 현안에 선제적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미래 한돈산업을 위해 젊은 세대 육성에 힘써 한돈혁신센터를 활용하여 청년 한돈인들에게 교육 및 다양한 연구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청년분과 위원회를 설치하여 소통하고 의견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손세희 회장은 그동안 협회는 회원 권익을 위하고 미리 준비하는 능동적인 협회로 변모하겠다며, 협회와 자조금 조직을 재편하여 농가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 많은 소통을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이러한 일들을 통해 한돈산업의 백년대계를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며, 돼지를 키울만한 세상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손세희 회장은 충남대학교 축산학과를 졸업후 1994년부터 고향 홍성에서 양돈업을 시작해 15~16대 대한한돈협회 홍성지부장을 역임하였으며, 지난달 12일에 열린 제48차 대한한돈협회 대의원 정기총회에서 제20대 한돈협회장으로 당선됐다. 임기는 11월 1일부터 시작되어 4년간이며,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도 겸임하고 있다.
 

개인 방역 준수 속 250여명 참석

이·취임식이 열린 더케이호텔은 ‘위드 코로나’ 분위기를 반영, 자유로우면서도 열 체크 및 백신접종 확인 등 철저한 개인 방역 준수를 당부. 이날 손세희 취임을 축하하기 위한 사람들로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홍문표, 하영제 의원, 김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 각 축산관련단체 기관장, 김태환 농협축산경제대표 및 박광욱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전임 회장 및 지부장, 관련업계 관계자등 약 250명이 참석해 내빈 소개에만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하태식 전 회장에 공로 및 감사패 증정

하태식 전 회장은 이임사 전 관련업계에서 감사패를 받느라 손이 부족할 정도였다. 협회는 재직 기념패와 기념품, 4년간 재직하는 동안 활동했던 내용을 담은 기념책을 증정했다. 또한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대한수의사회, 돼지양돈수의사회 등 4년간의 노고를 기리는 감사패를 전달. 이날 하 회장은 4년간 관련업계 및 농가에 감사를 표하며, 퇴임 이후 농장에 돌아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낼 것이라고 이임사.

새 임원들 “손 회장 물신양면 돕겠다”

손세희 회장과 함께 향후 4년간 일할 전국 9개 도협의회와 5명의 부회장 및 10여명의 이사들은 깃발 전수식을 통해 손 회장을 옆에서 물신양면 도와 소비자와 함께하고, 농가가 주인되는 협회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참석자들엑 포부를 밝힘.

한돈은 식량 안보 대들보 ‘이구동성’

이날 홍문표 의원 및 하영제 의원, 이승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 김태환 농협축산경제대표는 축사를 통해 한돈산업은 이제 국내 없어서는 안 될 식량안보의 대들보가 되었다며 정부, 농가, 국회가 함께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면 한돈산업은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격려.

박 축산국장, 7조 산업 책임 당부

“협회와 한돈산업 발전에 큰 그림을 함께 그리자”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작년 기준 한돈 생산액이 7조원으로 6천여 농가당 약 11억원의 생산을 책임진 산업이라며, 농업 생산액에 걸맞게 이제는 탄소중립, ESG 경영, 환경 문제 등 각종 현안들을 정부와 함께 풀어야 한다며 한돈협회가 정책 파트너로써의 책임을 다해 줄 것을 당부.

참석자에 한돈 선물 세트 증정
이날 공식적인 행사가 끝나고 모든 참석자들에게 한돈선물세트를 제공했다. 이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점심을 제공하지 않은 협회의 미안함을 한돈선물세트로 대신한 것. 이에 한 참석자는 “오늘 선물세트를 받아 꼼짝없이 집으로 가야겠다”며 받은 한돈을 가족과 함께 저녁으로 먹겠다고 밝혀, 이날 취임식이 참석자 가정의 날로 이어진 협회의 큰 그림이라고 훈훈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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