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육 가정 소비, 수입산 더 늘어
돈육 가정 소비, 수입산 더 늘어
한돈 5.7%↑ 수입 11.8%↑
수입 삼겹 구매 영향인 듯
  • by 임정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외식대신 가정에서 돼지고기를 소비하는 비중이 높아진 가운데 가정 내 소비 돈육 중 수입육 비중이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 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6월 양돈관측에 따르면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25일까지 가구당 평균 돼지고기 구매량은 한돈이 2.04㎏으로 전년 동기간보다 5.7% 증가했다. 올해 코로나로 인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외식을 대신해 가정 내에서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런데 같은 기간 수입산은 일년전보다 11.8% 증가한 1.52㎏을 기록했다. 물량으로는 한돈이 많았지만 수입산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농촌경제연구원 6월 양돈관측 내용 中
농촌경제연구원 6월 양돈관측 내용 中

코로나 19로 지난해 한돈의 구매량이 늘어 올해 상대적으로 증가할 여력이 적었던 탓도 있겠지만 가정 내에서 주로 소비되는 한돈 삼겹살 소비자 가격이 지속적으로 고가를 형성하고 있는 것도 눈여겨봐야 할 지점이다. 한돈 수요가 일부 수입산으로 이동한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월별 한돈 삼겹살 소비자 가격을 보면 △1월=2천113원(전년 동월 대비 25%↑) △2월=2천75원(〃 27.8%) △3월=2천43원(〃 8.3%) △3월=2천234원(〃 14.6%) △5월=2천451원(〃 7.8%)로 지속적으로 100g당 2천원 이상을 형성하면서 지난해 대비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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