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둘 중 하나는 ‘외국산’
삼겹살 둘 중 하나는 ‘외국산’
상반기 수입 삼겹 시장 50%
한돈과의 차별화 홍보 시급
  • by 김현구

한돈 삼겹 점유율도 50% 턱걸이에 그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삼겹살 공급량은 총 19만여톤으로 수입 삼겹은 9만3천여톤, 국내산 삼겹 공급량(추정) 9만6천톤으로 각각 50%의 시장 점유율을 형성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돈 삼겹 점유율은 2000년대 70%대에서 2010년대 들어 60%로 지속하락하다 지난해는 51%, 올해도 50%대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2000년대 이후 1년에 1%P씩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한돈 성수기 5~7월에 냉장 수입삼겹이 크게 증가, 한돈 삼겹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이 같이 국내 한돈 삼겹살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수입 삼겹이 국내 시장 저변을 넓히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매출 비중이 높은 한돈 삼겹 판매가 줄어 유통업체들이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전체 작업 물량도 줄여 최근 돈가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돈가 안정을 위해 전체 한돈 소비 캠페인도 중요하지만, 우선 수입 삼겹과 한돈의 차별화를 발굴해 지속 홍보하는 등 국내 한돈 삼겹 소비 확대 방안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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