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돈 삼겹 점유율이 7년 만에 60%를 회복했다.
최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돈 정육 생산 추정량은 약 109만7천톤으로 추정됐다. 한돈 생산량은 2018년 100만톤을 넘긴 이후 지난해 사상 최대의 도축두수의 영향으로 3년 연속 100만톤 이상이 생산된 것이다.
이 같이 한돈 생산량이 사상 최고치에다 전년 대비 돈육 수입량 감소(19년 42만6천톤→20년 31만톤)로 부위별 한돈 점유율도 대부분 상승했다. 특히 삼겹 점유율은 지난 18년 수입 돈육 증가 영향으로 50%까지 하락했으나 지난해 수입량이 크게 줄면서 7년 만에 60%를 넘어섰다.
연도별 한돈 삼겹 점유율은 △13년=64.7% △14년=55.5% △15년=54.6% △16년=55.7% △17년=52.2% △18년=51.4% △19년=55.0%로 분석, 작년 한돈 삼겹 국내 생산량은 20만7천톤, 수입은 12만9천톤을 기록하면서 점유율은 61%로 집계됐다. 이 밖에 작년 앞다리 국내 생산량은 21만5천톤, 수입은 11만톤으로 점유율은 66.2%로 분석, 나머지 부위 역시 점유율이 상승했다.
또한 부위별 정육 등급별 생산 추정량 중 1+등급 생산량은 34만1천92톤, 1등급은 36만8천226톤, 2등급은 32만672톤이 생산됐다. 부위별 생산 추정량은 뒷다리가 가장 많은 33만8천549톤, 다음으로 앞다리 21만5천262톤, 삼겹 20만7천453톤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이 지난해 한돈 생산량 증가에다 돈육 수입량 감소로 한돈 삼겹 점유율이 상승했으나 올해는 사육두수 감소에 따라 한돈 생산량도 감소할 것으로 보여 한돈 삼겹 점유율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