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주요 수출국들의 삼겹살이 무관세로 들어오게 된다.
관세청과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우선 내년 미국산 냉장 삼겹살 관세가 FTA 관세 인하 스케줄에 따라 올해 2.2%에서 내년에는 무관세가 적용된다. 미국 냉동 삼겹살은 이미 무관세가 적용되고 있다. 또 EU산 냉장‧냉동 삼겹살에 대한 관세도 내년 6월까지 2%, 2.2%를 적용하다 하반기부터는 관세 없이 들어오게 된다.
가장 먼저 FTA가 체결됐던 칠레는 물론이고 미국과 EU산 삼겹살까지 모두 관세가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올 11월말 기준 미국과 EU, 칠레에서 들어오는 삼겹살이 전체 삼겹살 수입량의 90%를 넘는다. 따라서 사실상 내년은 삼겹살이 무관세로 넘어가는 해가 되는 것이다. 또 미국과 EU 이외 삼겹살이 수입되는 다른 나라의 경우 캐나다산 냉동 삼겹살 관세가 13.4%에서 11.5%로, 냉장은 12.1%에서 10.3%로 각각 하향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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