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 삼겹살 시장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EU(유럽연합)의 삼겹살이 무관세로 들어온다.
관세청에 따르면 한-EU FTA 관세 인하 스케줄에 따라 EU산 냉동 삼겹살과 냉장 삼겹살의 관세가 7월 1일부터 무관세가 된다. 이달 말까지는 냉동 2.2%, 냉장 2%의 관세가 적용된다. EU로부터 들어오는 돼지고기 부위 가운데 가장 마지막까지 관세가 남아있던 삼겹살도 이제 관세가 없어지면서 이제 EU산 돼지고기는 모두 관세 없이 들어오게 됐다.
올 5월말 현재 삼겹살 수입량은 6만4천여톤으로 이 가운데 EU산이 4만4천여톤으로 68%를 차지했다. 지난해 국내 수입되는 삼겹살 중 최대 비중을 차지한 독일에서 ASF가 발생하면서 독일산 삼겹살 수입이 중단됐음에도 스페인 등 다른 EU 국가들에서 들어오는 삼겹살 수입이 급증해 빈자리를 채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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