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육 생산, 스페인 약진…獨 뒷걸음
돈육 생산, 스페인 약진…獨 뒷걸음
EU 2,304만톤 전년비 1.2% ↑
스 8% ↑ 독 2% ↓, 丁도 늘어
  • by 임정은

지난해 EU(유럽연합)의 돼지고기 생산량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가운데 1, 2위 국가인 스페인과 독일의 생산량 그래프는 엇갈렸다.

최근 EU 통계청에 따르면 EU 27개국의 지난해 돼지고기 생산량은 2천304만톤으로 19년 2천277만톤 대비 1.2% 늘었다. 생산량 상위 국가들도 대부분 생산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스페인은 502만톤으로 처음 500만톤대를 기록했으며 19년 464만톤에 견줘 8.2% 늘어 평균을 크게 웃도는 증가폭을 보였다. 반면 돼지고기 생산량으로는 EU 내 1위인 독일은 지난해 510만톤으로 1위 자리는 지켰지만 전년도 522만7천톤에 비해 2.4% 줄어 스페인과의 격차가 크게 줄었다. 지난해 코로나 19로 도축장의 작업이 중단, 생산에 차질이 있었던데다 ASF가 발생했던 때문이다. 또 독일 내 이 같은 문제로 덴마크 등으로부터 생돈 수입이 크게 줄면서 반대로 덴마크의 돼지고기 생산이 증가(160만톤, 전년비 6.5%↑)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 밖에 다른 주요국들의 생산량 추이를 보면 프랑스는 220만톤으로 변동이 없었으며 네덜란드(165만8천톤)는 1.8% 늘고 폴란드(197만4천톤)는 0.2% 감소했다. 한편 12월 기준 EU 내 돼지 사육두수는 독일을 비롯해 대부분 증가했으나 이중 번식돈은 감소, 돼지고기 생산물량은 당분간 증가하더라도 감소세로 돌아설 여지가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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