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ASF 이후 돈육 수출 반토막
獨 ASF 이후 돈육 수출 반토막
10월 4만7천톤 전년비 51% ↓
돈육 넘쳐나고 부산물 판로 실종
돈가 40% ↓…亞 수출 재개 절실
  • by 양돈타임스

지난해 ASF 발생 이후 독일의 돼지고기 수출이 급감한 가운데 수출 재개, 특히 한국과 같은 아시아 시장으로의 수출 재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유럽연합(EU) 위원회에 따르면 독일 내 ASF 발생 직후인 지난해 10월 독일의 돼지고기 수출(EU 이외 국가)은 4만7천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월 수출 최고치를 기록했던 4월(11만1천톤)과 비교하면 57%가 적고 전년 동월 9만6천톤 대비로도 절반(51%) 수준이다. 이는 무엇보다 ASF로 중국과 한국, 일본 등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이 중단된 때문이다.

이에 양돈업계는 제3국, 특히 아시아로의 수출 재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수출 감소로 돼지고기 공급 과잉인 상황에서 이를 다른 EU 국가로 판매하기 위해서는 가격을 크게 낮춰야 하는데다 특히 부산물 때문에라도 아시아 시장을 다시 열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시아 국가들이 자국 내에서는 거의 소비되지 않는 귀, 발, 꼬리와 같은 부산물 소비처인 때문이다. 이에 최근 독일 양돈협회는 가장 큰 시장인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 등 다른 시장을 다시 열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독일 내 ASF는 지난 18일 현재 513건이 확인됐으며 모두 야생 멧돼지에서만 발생했다. 또 지난해 12월 기준 EU 전체 돼지고기 도매시세는 100㎏ 기준 128.5유로로 일년전보다 34.2% 하락한 가운데 독일의 돈가는 123.6유로로 39.6%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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