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ASF 발생 첫 주 돈가 10% 하락
독일 ASF 발생 첫 주 돈가 10% 하락
中 등 수출 중단 여파인 듯
스페인은 수출 기대로 올라
  • by 임정은

첫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충격으로 독일의 돼지 값이 급락했다. 이에 EU(유럽연합) 전체 양돈시장도 타격을 입었다.

최근 EU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EU의 주간 돼지 지육시세(100㎏)는 142.6유로로 전주보다 4.8% 하락했다. 전달 평균 150.8유로 대비 5.4%, 지난해 9월 평균 182유로 대비로는 21.6% 낮은 수준이다. 자돈 가격은 더 큰 폭으로 하락해 전주보다 9% 낮은 36.6유로를 기록했다. 일년전과 견주면 무려 29.5% 떨어진 가격이다.

이처럼 EU 돼지 값이 급락한 것은 10일 처음으로 ASF 발생한 독일의 영향이 크다. 같은 기간 독일의 돈가는 132.9유로로 1주전 대비 무려 10%가 하락했다. 흥미로운 것은 이처럼 독일의 돼지 값이 하락한 반면 독일과 함께 EU내 최대 돼지고기 수출국가인 스페인의 돈가는 오히려 소폭 상승했다. 독일이 ASF로 EU 이외 주요 돼지고기 수입국가에 수출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다른 수출국에는 수출을 늘릴 기회 요인 된 셈이다.

한편 독일 내 첫 ASF 발생지인 브란덴부르크 내에서 ASF 감염 야생 멧돼지 폐사체가 계속 발견되면서 24일 현재 32건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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