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자재 상승 농가 경영 압박
국제 원자재 상승 농가 경영 압박
광열‧사료‧노임 등 모두 오를 듯
농경연, 농업교역조건 악화 전망
  • by 임정은

양돈을 포함한 농업계가 지난해 코로나 19에 이어 올해는 생산비 상승으로 고전이 우려되고 있다.

최근 농촌경제연구원은 ‘2021 농업전망’을 통해 올해 농가 경제 전망과 관련, 광열비, 임금 등 주요 비용이 모두 상승하면서 농가구입가격지수가 지난해 105.8에서 올해 107.9로 상승할 것으로 추산했다. 농가구입가격지수는 가계용품을 제외한 농업용품 관련비용을 말한다. 그런 농업구입가격지수가 이처럼 오르는 것은 올해 유가 및 곡물가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주된 원인이다.

영농광열비가 5.6% 오르는 것을 비롯해 농업 용품 가격이 상승하며 노임과 임차료도 각각 2.2%, 3% 상승할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사료비도 3.5% 상승, 양돈 등 축산농가는 가장 비중이 큰 사료비는 물론 주요 투입재 가격이 오르면서 경영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농경연은 이처럼 농가구입가격 지수가 상승(2%↑)하나 농가판매가격 지수는 정체되면서 올해 농업교역조건(농가 구입가격 지수 대비 농가 판매가격 지수)가 107.1로 지난해 109.2 대비 1.9%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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