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제고가 도축 증가로 끌었다
생산성 제고가 도축 증가로 끌었다
사육 0.6% ↓ 출하 2.5% ↑
농경연, 농장 성적 호전 영향
  • by 임정은

올해 돼지 사육두수가 지난해는 물론 평년 대비로도 감소하지만 도축두수는 평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국내 양돈 생산성이 그만큼 향상된 때문이다.

최근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 평균 돼지 사육두수는 1천154만9천마리로 지난해(1천171만5천마리)보다 1.4% 줄고 평년(1천161만9천마리) 대비로도 0.6% 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부터 모돈 두수가 감소하면서 자돈 생산이 준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천831만마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돼지 도축두수는 올해 다소 줄 것으로 전망됐다. 농경연은 올해 도축 두수가 모돈수 감소에 따라 전년대비 3.4% 가량 감소한 1천768만3천마리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평년 수준(1천726만마리)에 견줘서는 2.5% 늘 것이란 지적이다.

농경연은 이에 대해 모돈 감소에도 출하일령 감소와 육성률 상승 등 생산성이 호전된 영향으로 평년 대비 사육두수 감소에도 출하는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한돈 시세 불안과 국제 곡물 가격 상승 영향으로 모돈 사육의향이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관측본부 표본농가를 대상으로 한 모돈 사육의향 조사 결과를 보면 올 7월까지 모돈 사육의향이 모두 전년 동월보다 2~4% 가량 감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