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돈 평균 가격이 작년보다 높은 4천200~4천300원이 형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코로나에 따른 소비 침체가 장기화될 시 4천원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상 16분~26분 참조>
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20일 온라인으로 2021년 농업전망을 개최하고, 올해 및 중장기 돼지 값에 대해 전망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한돈 출하두수는 1천750만~1천770만마리로 지난해(1천832만두) 대비 3.3~4.4% 감소할 것으로 전망, 한돈 생산량은 96만9천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수입량은 주요국 수입 단가 상승에도 불구 환율 하락 및 수입육 도매 원가 하락 영향으로 작년(31만톤) 대비 9.7~16.1% 증가한 34만~36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올해 연평균 한돈 가격은 돼지고기 총 공급량(149만톤)이 지난해와 비슷함에도 한돈 출하 감소 영향으로 4천200~4천300원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한돈 소비가 감소한다면, 돈가는 2020년보다 낮은 4천원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같이 한돈 가격이 생산비 이상으로 예측됨에도 생산비 부담이 가중되는 1천마리 미만 농가는 수익 악화를 예상했다. 전체 사육농장(6천180호)의 44.4%를 차지하고 있는 1천마리 미만 사육 농장(2천646농장)의 생산비는 35만692원으로 이를 환산할 시 4천572원으로 나타나 마이너스 경영이 전망됐다.
또한 농경연은 중장기 전망을 통해 2022년 이후 도매 가격은 도축 마리 증가 속 소득 증가와 육류소비 증가 등으로 상승 추세가 지속, 2025년에는 4천400~4천600원, 2030년에는 4천600~4천800원을 형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