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오르는데 한돈 소비 괜찮을까
물가 오르는데 한돈 소비 괜찮을까
태풍‧집밥 소비 증가에 쌀 등 강세
고곡물가에 가공식품도 인상 전망
  • by 임정은

높아진 먹거리 물가 부담에 한돈 소비도 위축시키지 않을지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쌀 소비자 가격이 19일 현재 5만9천808원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15.8% 올랐으며 양파는 60%(㎏당 1천629원→2천618원), 파는 46.7%(㎏당 2천718원→3천986원) 올랐다. 또 달걀(30개 5천294원→6천256원, 18%↑)과 닭고기 가격(㎏당 5천97원→5천587원, 9.6%↑)도 오르는 등 우리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기본적인 먹거리들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생산자물가지수 자료에 따르면 농림수산품지수는 127.16로 전월 대비 2.3% 상승했다. 지난해 긴 장마와 태풍, 거기다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공급은 줄고 코로나 이후 집밥족이 늘어 소비는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문제는 이처럼 전반적인 장바구니 물가가 상승하면 한돈 소비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1월 중순 현재 삼겹살 소비자 가격은 2천113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25% 올라 닭고기 대체 소비를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다 최근 곡물가 상승으로 양돈업에 있어서는 사료 가격 상승도 문제지만 라면이나 빵 등 곡물가 영향을 받는 먹거리들의 가격 인상도 불가피하다. 이는 올해 지속적인 물가 상승을 야기할 수 있어 자칫 한돈 소비에도 악재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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