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기만 하는 국제 곡물 가격, 잠잠해질까? 곡물을 포함한 국제 원자재 가격이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장기간 가격이 오르는 슈퍼사이클 진입 여부는 불확실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지난 9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배경 및 국내 경제에 대한 파급 영향 점검’ 이슈노트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원자재 가격이 장기간 오르는 슈퍼사이클 진입 여부에 있어서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만큼 반박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곡물의 경우 최근 급등세가 기상이변에서 기인한 측면이 큰데 향후 1년간 곡물 파종 및 작황에 큰 영향을 미치는 라니냐가 약화될 전망이라고 소개했다. 또 원유를 비롯해 곡물은 공급이 수요 확대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는 것도 슈퍼사이클 진입 여부에 회의적인 시각 중 하나다.
다만 국제 원자재 가격이 일시적인 상승이 아니라 추세적, 즉 장기적으로 10% 상승할 때 국내 소비자 물가는 최대 0.2%P 오르며 곡물 가격의 경우 국내 외식비를 자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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