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돼지고기 자급률이 80%를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돈 생산량(정육 거래량)은 109만7천톤으로 19년 106만6천톤에 비해 2.9% 증가했다. 이에 비해 돼지고기 수입량은 19년 42만톤에서 지난해 31만톤으로 26% 감소했다. 이에 전체 돼지고기 공급량 가운데 한돈의 비중은 77.9%를 차지했다. 19년 자급률(69.7%)과 비교하면 8%P 가량 상승한 것이다.
지난해 전체 돼지고기 공급량은 140만8천톤으로 19년 148만7천톤에 비해 5.4% 가량 줄었다. 돼지 출하 증가로 한돈 생산은 늘었지만 수입이 크게 감소한 때문이다. 또 그 결과로 한돈 자급률 역시 모처럼 70% 후반 대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
정부 공식 자급률 통계 자료를 보면 13년(81%) 이후 줄곧 70%대를 지속하던 돼지고기 자급률은 돼지고기 수입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18년 66.9%까지 하락했다. 그 이후 한돈 생산량 증가와 동시에 수입량이 줄면서 지난해는 16년(76.2%) 이후 4년 만에 70% 후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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