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육 소비, 가정에선 한돈 외식은 수입
돈육 소비, 가정에선 한돈 외식은 수입
가정 소비 돈육 한돈 77%
외식은 국산-수입산 반반
  • by 양돈타임스

수입 돼지고기가 가정 소비에서는 한돈에 밀리지만 외식 시장에서는 한돈을 거의 따라잡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1인 가구와 가정주부 등 500명을 대상으로 국산과 수입산 돼지고기 소비 실태를 조사한 결과 가정 내에서 소비하는 돼지고기 중 한돈의 비중은 77%, 나머지 23%는 수입육으로 조사됐다. 지난 13년 조사와 비교해보면 한돈의 비중이 13년 78.8%에서 1.8%P 낮아졌지만 그럼에도 국내 돼지고기 자급률 수준과 비교하면 가정 내 소비는 한돈의 비중이 비교적 높은 수준이다.

농진청은 조사 대상들과의 면접 조사 결과 소고기와 비교할 때 돼지고기의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아 가정 내 소비를 위해서는 한돈을 주로 구입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외식은 다르다. 외식 소비 돼지고기 가운데 한돈은 51.4%에 불과했으며 수입산이 48.6%로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외식업체들이 수입육의 주요 시장이라는 얘기다. 또 외식 가운데서도 용도별로 나눠볼 때 삼겹살 등 구이용 돼지고기는 그나마 국산 비중이 62.2%로 다소 높았지만 나머지 불고기, 수육, 볶음 등의 요리에서는 국산 비중이 50%대로 낮아 같은 외식 시장에서도 메뉴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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