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고기 사는데 ‘인색’
1인 가구 고기 사는데 ‘인색’
통계청 분석, 조리 부담 때문
외식‧배달, 간편식으로 대체
  • by 임정은

가장 보편적인 가구 형태로 급부상한 1인 가구의 경우 고기는 덜 사먹고 간편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1인 가구 씀씀이는 성별과 연령별로 어떻게 다를까’란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1인 가구 월평균 소비 지출액은 155만1천원으로 2인 이상 가구의 49.3% 수준으로 집계됐다. 1인 가구는 지출액 가운데 음식․숙박(27만6천원), 주거 수도 광열(27만3천원), 그리고 식료품․비주류음료(19만6천원) 순으로 지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인 이상 가구에서는 식료품․비주류음료 부문이 지출의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데 비해 1인 가구는 집에서 직접 조리해 먹기보다 배달이나 외식을 많이 이용, 이 같은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1인 가구의 식료품 지출액 중 육류와 육류 가공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3.5%, 2.9%로 2인 이상 가구(16.7%, 4.1%)에 비해 적고 대신 조리가 간편한 즉석식품 등의 소비지출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 가운데서도 연령이 낮을수록 외식 등의 지출은 많고 육류, 과일, 채소 등의 지출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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