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돈육 수입 작년보다 늘어
11월 돈육 수입 작년보다 늘어
식약처 3만톤 전년비 4.2% ↑
연말 수요 많은 삼겹‧목심 증가
냉장 누적 3만톤 역대 최고치
  • by 임정은

11월 돼지고기 수입량이 전달 대비로는 두 달 연속 늘었으며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많았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11월 돼지고기 수입 검사물량은 3만톤으로 전달 2만8천톤보다 7.4%, 지난해 동월 2만8천800톤 대비 4.2% 증가했다. 11월 수입량이 작년보다 많았지만 올해는 지난 5~6월 제외하고 모두 작년보다 수입량이 적었던 탓에 11월말 누적 수입량은 37만톤으로 일년전보다 10% 감소했다. 다만 12월 수입량이 11월 수준만 되더라도 올 연간 수입량도 40만톤대를 기록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냉장 수입량은 작년보다 많은 것은 물론 사상 최고치를 이미 확정지었다. 11월은 냉장이 2천900톤, 냉동이 2만7천톤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각각 19%, 2.9% 증가했다. 또 누적으로는 냉장의 경우 11월말 현재 3만1천톤이 들어와 작년 동기보다 26.4% 늘고 지금까지 들어온 물량으로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위별로는 삼겹이 11월에도 가장 많았다. 삼겹이 1만3천톤, 앞다리 9천700톤, 목심 5천600톤 순을 기록한 가운데 앞다리는 전년 대비 16.7% 줄고 나머지 부위들도 대부분 작년보다 적게 들어왔다. 반면 연말 수요가 증가하는 구이용 부위인 삼겹과 목심은 작년 동월에 비해 12.2%, 62.3% 늘었다. 삼겹은 누적 수입물량(16만4천톤)도 작년보다 2.2% 늘었으며 이 중에서도 냉장 삼겹이 일년전보다 35% 많은 2만800톤이 들어와 한돈 삼겹 시장의 부진을 불러왔다.

11월 국가별 수입량을 보면 미국산 1만1천톤, 스페인 4천700톤, 캐나다 4천500톤으로 미국과 캐나다는 작년보다 27.8%, 99.4% 증가한 반면 스페인은 14% 줄었다.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산 부진이 계속된 가운데 캐나다는 스페인의 자리까지 넘볼 정도로 늘면서 올해 할당관세의 수혜가 가장 두드러진 국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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