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한마을, 비육농가 냄새 제로 선언
선진한마을, 비육농가 냄새 제로 선언
22~23년 ‘악취 제로 캠페인’ 전개
악취 4등급 세분화해 솔루션 제공
비육농장 전체 친환경 전환 목표
친환경 사육 돼지고기 생산 기대
  • by 양돈타임스

㈜농업회사법인 선진한마을이 비육 회원 농장의 악취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악취 Zero 캠페인’을 진행한다.

악취는 대기오염, 수질오염, 소음/진동 등과 함께 독립된 환경오염으로 정의되며, 환경부에서는 악취방지법을 통해 이를 관리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취 관련 민원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축산시설과 관련된 악취 민원은 타 악취 민원 대비 약 1.6배 정도 더 큰 증가폭을 보이고 있기에 농식품부에서는 축산 악취 관련 정책 및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선진한마을은 정부의 정책과 보조를 맞추는 한편 회원농가의 악취발생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22년부터 23년 말까지 ‘악취 Zero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 캠페인을 통해 회원 농장의 지속 가능한 사업 영위를 모색하고, 상생을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선진한마을의 회원 농장 중 비육 전문농장은 자돈 생산농장 및 일관 사육농장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사육 규모 기준으로 악취의 발생원인 분뇨가 더 많이 발생하게 된다. 그럼에도 악취 제거를 위한 시설 투자 여건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주요 민원발생 대상 농장이 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선진한마을에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비육 회원농가들에게 악취 개선을 위한 로드맵을 공유하고, 적극적인 컨설팅 및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선진한마을은 ‘악취 Zero 캠페인’이 비육 회원 농장을 대상으로 돈사 형태 및 규모 기준으로 세분화하고 각 그룹별로 적합한 솔루션을 적용해 보다 근원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농장 맞춤형 캠페인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선진한마을의 회원농가 중 약 65%를 차지하는 슬러리 농장(63농장)에 대해 중점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성공적인 캠페인 진행을 위해서 선진한마을은 악취 민원 발생 빈도, 과거 과태료 이상의 행정처분 이력, 내부 농장 평가 등을 통해 시급성/중요도를 판단하여 해당 기준으로 대상 농장을 4등급으로 세분화했다. 이 중 B등급에서 D등급 농장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 예정이며, 특히 C, D등급에 해당하는 농장들은 필수 캠페인 진행 대상으로 지정해, 2022년 내에 집중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한다.

선진한마을은 ‘악취 Zero 캠페인’을 통해 회원농가의 시설 개선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퇴/액비화 과정에서의 올바른 고액분리, 폭기조를 활용한 호기발효, 악취저감제 살포 등에 대해 적극적인 시설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의 목적은 시설 개선을 통해서 대상 농장들의 종합적인 사육환경을 레벨 3이상으로 개선하는 것이며, 이러한 목표를 달성했을 때 B~D등급 농장의 잠재적인 위험을 해소할 수 있다. 다만, 사육규모와 경제적 여력을 고려해서 농장별 맞춤형으로 현실적인 캠페인 진행을 계획 중이다.

‘악취 Zero 캠페인’은 선진한마을 비육 회원 농장들의 상생 협의체인 ‘선진한마을 사육농가협의회(회장 신오승)’ 와의 논의 및 협업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2023년까지 비육 회원 농장 전체를 친환경 농장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다. 악취발생을 최소화하여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고히 하고자 하며, 궁극적으로는 깨끗한 환경에서 사육된 고품질의 선진포크 한돈의 원료돈 공급을 통해 최종 소비자가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취지라고 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악취로 인해 혐오시설로 오해받고 있는 양돈농장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경영환경을 구축하고자 하는 선진한마을의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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