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탐방] 고품질•고품격 유전자 보급 위한 새로운 도전 나서
[농장탐방] 고품질•고품격 유전자 보급 위한 새로운 도전 나서
충남 홍성 부윤AI센터

현장 업무하다 축산학 재전공
전문지식에다 기술사 자격 취득
전국 최대 양돈산지 홍성에 둥지
양질 정액으로 생산성 기여 위해

이중 펜스 설치 등 방역 관리 꼼꼼
양압 환기시스템 도입, 바이러스 차단
돼지 사람이동 동선 철저 분리 운영

상위 5%만 개체 선발, 유전 능력 최대
앰플 생산 증가보다 품질 제고에 초점
  • by 양돈타임스
부윤 AI센터는 지난 6월 첫 생산을 시작으로 연간 1만5천 앰플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윤 AI센터는 지난 6월 첫 생산을 시작으로 연간 1만5천 앰플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사진 좌측 이인영 대표, 우측 서혜원 지역부장 )

양돈 농장의 성적을 좌우하는 요소 중 매우 기본적인 요소로 돼지의 유전 능력을 들 수 있다. 사양 관리와 환경적인 요소는 교육과 투자로 비교적 단기간에 개선할 수 있지만 유전 능력은 다르다. 유전자원의 개량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는 장기적인 관점이 필요하다. 돼지의 유전력은 이론상 모계 50%와 부계 50%로 나눌 수 있다. 모돈의 유전 능력은 산자수, 포유능력 등 번식 성적에 영향을 미치지만, 웅돈의 유전 능력은 성장과 육질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웅돈의 능력이 관여하는 비육 형질은 △증체율 △사료효율 △등지방두께 △산육 도체형질 등으로 농장 성적에 크게 관여한다

현재 대부분의 농장에서 인공수정을 진행하고 있다. 그렇기에 인공수정에 사용되는 부계 유전자의 정액은 농장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오늘은 고품질 유전자 보급을 위하여 과감한 투자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는 AI센터를 방문했다.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의 선진한마을 유전자 SU(SU장 최병록 이사)의 부윤AI센터 홍성지점 이인영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이인영 대표는 현재 충남 홍성에서 100두 규모의 AI센터를 선진AI센터 표준에 적합하게 신축하여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이다. 부윤AI센터의 명칭은 현재 이 대표의 친동생이 운영 중인 전북 익산의 선진 부윤AI센터의 이름을 그대로 이어 사용 중이다. 추후에 삼형제가 각각의 농장을 함께 운영하자는 가족의 꿈을 반영한 것이다.

부윤AI센터 전경
부윤AI센터 전경

이 대표는 농장을 준비하기 전인 2018년까지 선진한마을의 경영관리팀장으로 일한 선진의 가족이다. 퇴사 후 농장 운영을 위하여 46세의 나이에 축산과를 재전공하여 양돈에 대한 전문지식을 쌓으며, 축산기사, 산업기사, 인공수정사까지 전문 양돈인이 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처음 공부를 다시 시작할 때 너무 늦은 나이가 아닐까 걱정하였었지만, 막상 학교에 자신보다 더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느낀 점이 많았다고 한다.

부윤AI센터 홍성지점은 동생 이주영 대표의 영향이 지대하다. AI센터 운영을 결정한 것도 동생의 사례를 통하여 우수한 선진두로기(인공수정용 정액)를 생산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다. 농장이 위치한 홍성은 전국 최대의 양돈장이 형성되어 있는 곳으로 선진의 우수한 유전자를 최대의 시장에 보급하여 한돈산업의 미래 발전에 밀알이 되기 위해서 선정하였다. 지난 4월 14일 선진 태안GGP의 두록을 첫 입식 하고 현재 제품 시험 생산 중이다.

첫 입식 기념촬영과 입식 중인 두록
첫 입식 기념촬영과 입식 중인 두록

농장을 준비하며 중요하게 고려한 사항 중 하나가 바로 방역이다. AI센터에서 질병 문제가 생기면 많은 농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우선 외부로부터 농장으로 들어올 수 있는 야생동물의 접근을 막기 위하여 농장 외부 전체에 이중 펜스를 설치하였다. 지역의 축산 공무원까지도 우수사례로 언급할 만큼 설비에 투자를 진행하였다. 특히 완벽한 차단방역을 실현하기 위해 코로나 치료 시설 등에 활용되는 양압 환기시스템을 도입하였다. 외부에서 농장으로 유입되는 공기에 포함될 수 있는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하여 이중으로 필터를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미국 표준 필터 효율 분류 시스템 결과를 보면 MERV 8급의 프리필터와 MERV 16급의 메인필터를 통하여 바이러스 발생의 82% 수준으로 방어할 수 있다. 또한 양압 시스템 제어에서는 상시 출입문이 닫혀 있어야 하는데 모든 문을 자동으로 닫히게 설치하여 문제를 해결하였다. 공기를 통하여 유입될 수 있는 PRRS 등의 바이러스를 차단하여 안전한 농장을 실현하였다. 그리고 사람과 돼지의 이동 동선도 철저하게 분리 운영하여 농장의 방역체계를 구축하였다. 그 외에 많은 부분은 선진표준시설기준에 기반 하여 설비를 구축하였다.

농장 외부 이중 펜스
농장 외부 이중 펜스
농장을 모니터 중인 이인영 대표
농장을 모니터 중인 이인영 대표

이 대표는 선진의 두록에 대하여 강건성 즉, 외부 환경 적응성을 최고의 장점으로 이야기한다. 농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에 보람이 느껴질 정도로 입식 후 잘 적응하여 신속한 안정화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선진의 AI센터 두록 입식 기준인 검정 기준 상위 5%로 선발된 개체들로 돈군이 구성되어 우수한 유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선진에서 근무한 경험으로 유전자 개량에 대한 선진의 진중한 태도를 잘 알고 있기에 동행을 결정하였다. 그리고 업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온도 모니터링 장비를 도입 사례와 QR코드를 활용한 정보 제공 등 높은 관리 수준에 더욱 신뢰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체계적인 유전자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본인은 생산과 품질 관리에 전문성을 더욱 부여하여 우수한 품질의 선진두로기를 생산하겠다고 다짐한다.

선진 두록
선진 두록

이 대표는 지난 6월 첫 생산을 시작으로 연간 1만5천 앰플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산술상 2만 앰플까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무리하여 양을 늘리는 것보다는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수량으로 목표를 세웠다. 무엇보다 품질을 보장하지 못하면 고객이 만족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인영 대표는 과거와 다르게 스마트팜 등의 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사람과 돼지가 모두 편한 환경을 구축하여야 장기적인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데이터를 통한 관리로 항상 우수한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라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농장의 부지 선정에서 건립까지 모든 과정에서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가족에게 가장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가족의 새로운 행복을 위한 준비를 마쳤고 앞으로 농장과 함께 행복한 삶을 이어가는 것이 개인적인 소망이라 말한다. 이인영 대표와 선진이 함께하는 한국형 유전자 보급의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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