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곡물가 시대 중요 지표 FCR⑤] 사료 버려지는 양만큼 FCR도 악화
[고곡물가 시대 중요 지표 FCR⑤] 사료 버려지는 양만큼 FCR도 악화
허실 3%=FCR 0.1=사료비 6,200원/두 차이
급여량, 바닥 30~40% 덮일 정도가 적당
FCR 개선 위해 급이기 점검 관리는 필수
  • by 양돈타임스
정영철 양돈PM(주)팜스코
정영철 양돈PM
(주)팜스코

이제까지 고곡물가 시대에 FCR, 사료 요구율이 수익성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지표라는 사실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요소들 및 그 경제적 가치에 대해 살펴보았다. 오늘은 매우 중요하지만 한돈농가에서 놓치기 쉬운 두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사료허실이 그것이다.

사료허실은 말 그대로 허실이 되는 양만큼 손실이 되는 것이고 그에 따라 FCR도 악화 되는 요소다. <사진1>처럼 사료를 완전히 넘치도록 주는 경우는 드물기는 하지만 반대로 적절한 급이기 관리의 예를 보여주는 <사진2>처럼 바닥면의 30~40%만 차지하도록 관리하는 경우도 많지 않다. 급이기 바닥이 보이지 않도록 급여하는 경우, 자연스럽게 허실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지지만 돼지가 사료를 골라먹는 경우가 많아져 더욱 허실이 증가한다.

사진 1. 잘못된 급이기 관리의 예
사진 1. 잘못된 급이기 관리의 예
사진 2. 적절한 급이기 관리의 예
사진 2. 적절한 급이기 관리의 예

게다가 많은 농장에 설치되어 있는 원형 습식 급이기의 경우, 물과 사료가 개어져 사료가 더 빠르게 변패하거나 이를 우려해 사료를 일부러 퍼내어 버려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과연 이런 허실은 얼마나 발생하게 될까?

미국의 저명한 양돈저널 Pig International의 2007년 자료를 보면 비육돈 구간 사료의 최소한 10%가 허실로 낭비된다고 한다.

정상적인 경우의 출하 두당 총 사료 요구율이 3.0이라고 가정하고 평균 사료단가가 600원/kg이라고 가정하면, 허실률에 따른 두당사료비와 두당허실 사료비는 [표]와 같다. 농장의 관리 상태에 따라 3%수준의 사료 허실 차이는 흔하게 발생할 수 있다. 이 3%의 사료허실 차이가 사료 요구율 0.1에 해당하며 두당 사료비로는 6천200원에 상당하는 손실을 가져옴을 알 수 있다. 이제까지의 원고를 함께 해 왔다면 사료 요구율 0.1의 차이는 사료단가 33원/kg에 해당할 수 있음을 기억할 것이다.

사료허실과 FCR 및 두당 사료비
사료허실과 FCR 및 두당 사료비

사료 허실을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적절한 급이기 관리와 함께 급이기 주변의 바닥면을 막힌 구조로 만들어 급이기 밖으로 사료가 넘치더라도 돼지가 사료를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를 위한 고무패드형 장치도 시중에 있지만 처음부터 설치하지 않았을 경우 적용이 어렵다. 이럴 때는 적용 후 빨리 굳어 All-Out후 재입식 사이에 시공이 가능한 그라우트 시멘트를 활용할 수 있다.

사료허실은 간과하기 쉬운 요소임에도 농장의 사료 요구율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지금 돈사에 들어가 급이기를 점검해 보자. 만약 급이기 바닥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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