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8도까지 오르는 고온 현상이 나타난 가운데 이는 올 여름 더위의 예고편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 양돈농가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기상청은 지난 23일 3개월 전망을 통해 5월과 7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70%라고 밝혔다. 이에 비해 6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6월도 낮 동안은 고온 현상이 나타날 때가 있을 것으로 예보돼 올 여름 더위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
기상청은 이에 대해 전 세계 기후예측 모델도 5~7월 모두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지구 온난화 경향과 기후 감시 요소 즉, 라니냐 약화, 티벳의 적은 눈덮임, 북태평양 및 열대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 상승 등을 고려할 때 기온 상승 요인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 주변으로 평년보다 높은 해수면 온도가 유지되고 있어 기온 상승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한 여름보다 더위 대책 없이 시작된 초여름 더위에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지적하며 미리미리 더위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양돈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