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더위 시작 전 준비할 일은?
본격 더위 시작 전 준비할 일은?
올 평균 기온 높고 폭염 일수 2배
16년‧18년 못지않은 더위 예고

냉방‧환기 시설 사전 점검을
농진청, 그늘막 설치 등 당부
  • by 임정은

올 여름이 지난해보다 더울 것으로 예보됐다.

<관련기사 http://www.pig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746 참조>

기상청은 최근 6~8월 3개월 전망을 통해 여름철 기온이 평년(23.6℃)보다 0.5~1.5℃ 높고 작년(24.1℃)에 비해서도 0.5~1℃ 더 오를 것으로 예보했다. 폭염일수도 평년(9.8일)과 지난해(13.3일)보다 2배 가량 많은 20~25일에 달하고 열대야일수도 12~17일로 지난해(10.5일)보다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보다는 확실히 올 여름이 더 더울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전망치만 보면 역대 최악의 폭염을 기록했던 18년 못지않은 더위가 우려되고 있다. 평균 기온이 18년의 25.4℃에 근접한 수준인데다 폭염일수는 18년(31.4일)에 비해서는 덜하지만 18년 다음으로 더웠던 16년(22.4일)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보된 것이다.

월별로는 6~7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고 8월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 6월은 기온 변화가 크고 7월은 비가 많이 와 덥고 습하며 7월말부터 8월 중순이 더위 절정을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최근 여름철 돼지 등 가축의 고온스트레스 예방을 위해 미리 준비해야 할 사항들을 제시했다.

그 중 하나로 적절한 환기가 가능하도록 개방형은 주로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을 기준으로 원활한 공기 흐름을 위해주변 장애물을 미리 제거해 준다. 또한 윈치커튼 공기 순환을 위한 높낮이 조절 커튼과 송풍팬의 작동 여부를 미리 살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비해 밀폐형은 입기와 배기 장치 같은 환기 시스템과 쿨링패드, 에어컨의 작동여부를 확인하고 공기 유입을 방해하는 거미줄, 먼지 등을 청소한다.

농진청은 이와 함께 개방형에는 햇빛을 가려주는 그늘막(차광막)을 설치하거나 지붕에 열차단을 위한 페인트를 칠해 송풍팬과 같이 사용하면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안개분무, 스프링클러 등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이 때 높은 습도는 오히려 더위 스트레스를 가중시킬 수 있어 열량지수와 온습도지수를 고려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안개분무를 작동할 경우 바닥이 젖지 않도록 조절하고 송풍팬이나 환기팬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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