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김치 불신, 한돈에 ‘불똥’
중국산 김치 불신, 한돈에 ‘불똥’
식당 김치찌개 소비 급감
덩달아 앞다리 수요 줄어
  • by 김현구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한돈 소비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최근 중국산 김치 위생 문제 이슈로 잘 나가던 앞다리 판매도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류유통업계에 따르면 3월말 이후 행락 소비는 증가했으나 삼겹살데이 이후 가정 소비는 위축되면서 대형마트, 중소형마트, 정육점, 온라인 등에서 한돈 판매가 침체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여전히 학교 급식 납품은 미미한 수준이며, 식자재 수요 부진도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산 김치 이슈로 김치찌개 전문 식당 등의 매출이 크게 감소, 앞다리 판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육류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김치찌개 전문식당에서는 돼지고기는 국산 앞다리를 사용하나, 김치는 중국산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며 “최근 중국산 김치 위생 문제가 불거지면서 김치찌개 집 매출이 급감, 덩달아 한돈 앞다리 주문도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이 최근 한돈시장은 소비 침체 심화 속 돈육 수입 및 일 출하물량 감소 등 공급이 주도하는 시장이 형성되며 4천500원 이상의 강보합국면은 지속될 것으로 유통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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