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 상승세? 일시적? 코로나에 달려
한돈 상승세? 일시적? 코로나에 달려
행락철 소비 및 공급량 감소로 오름세 반전
도매시장 출하 감소 및 규격돈 증가도 요인
코로나 확산 거리두기 상향, 소비 찬물 우려
  • by 김현구

침체됐던 한돈 가격이 3월말부터 본격 상승세에 올라섰다. 이는 일 돼지 출하물량 감소에다 전국에서 만개한 벚꽃 등 행락 소비 증가가 돼지 값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 확진자수가 다시 500명을 돌파하면서 부산 등 비수도권 지자체에서 다시 방역을 강화하고 있어 상승하고 있는 한돈 가격에 발목을 잡을까 우려되고 있다.

■행락철 소비가 한돈 값 끌어 올려=정부는 지난 2월 설 연휴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를 유지 중이다. 이에 따라 두 달간 수도권의 경우 오후 10시까지 음식점이 영업이 가능하나, 비수도권은 영업시간이 해제됐다. 이에 따라 수도권의 경우 3월 들어 한돈 소비 침체가 심화된 가운데 영남권을 중심으로 봄철 행락 소비가 지난주부터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한돈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부경‧김해‧고령‧신흥 등 영남권 공판장의 지난주 한돈 평균 경락 가격은 4천636원으로, 수도권 도매시장 4천357원 대비 300원 가량 높게 형성됐다. 이를 볼 때 지역별 방역 단계에 따라 지역별 한돈 가격도 상반되면서 코로나 방역 강화 유무가 한돈 가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도매시장 출하 감소 및 품질 상승=소비 증가가 한돈 가격 상승에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 가운데 일 출하물량 감소 등도 작용했다. 3월말 이전 일 평균 출하두수가 7만5천두를 유지하다 지난주부터 7만두 수준으로 감소, 이에 따라 도매시장 출하도 감소했다. 특히 도매시장 출하 돼지 품질이  높았던 것도 한돈 가격 상승을 뒷받침했다. 지난주 1등급 이상은 평균 65%로 전주 대비 63% 보다 2%P 가량 높았다. 즉 1등급 이상 출현 비율이 높아지면서 평균 경락 단가도 높아진 것이다. 이를 볼 때 출하 품질이 도매시장 평균 수준(지난해 1등급 이상 출현률 평균 61.6%) 회복 시 한돈 가격 하락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코로나 확산 또 다시 변수=전국 이동량 증가 영향으로 코로나 확진자 수가 다시 500명대 이상으로 늘고 있다. 특히 방역 단계가 완화 중인 비수도권의 경우 확진자수가 늘어나면서 일부 지자체에서 방역 단계를 1.5단계서 2단계로 강화했다. 이에 따라 계절적 소비가 증가한 한돈 소비에도 찬물이 예상된다. 아울러 코로나 확산이 다시 증가세에 접어든 가운데 수도권의 경우 장기간의 방역 강화로 소비 침체가 심화되고 있어 향후 전체적인 돼지 값 형성에 어려움이 예상, 코로나 변수가 한돈 가격 안정에 최대 변수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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