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시장 경락 3%서 8%로 높여야"
"도매시장 경락 3%서 8%로 높여야"
금요일 경매도 활성화 유도해야
공판장‧농가‧중도매인 협력 중요
  • by 김현구

돼지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일 경락두수 비율을 현재 3%에서 8%로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금요일 경매 활성화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돈협회는 최근 농협 고령축산물공판장에서 협회 임원 및 공판장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매시장 활성화 대책을 모색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도매시장이 돼지가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현재 돼지 도매시장 경락두수 비율이 3%대까지 떨어진 것을 8%대까지 올려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중도매인을 비롯한 현장 관계자들은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고품질 규격돈을 안정적으로 꾸준히 공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먼저 간담회에 참석한 중매인들은 “공판장에 나오는 돼지의 품질이나 물량이 불안정하면, 중도매인의 발길이 끊겨 도매시장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현실적인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이기홍 부회장은 “고령공판장은 도매시장 거래가 부진했지만, 지난해 2월 간담회 자리를 계기로 농가와 공판장, 중도매인이 함께 노력한 덕분에 이전보다 상황이 개선되었다”며 다시 한번 머리를 맞대면 더 나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문제점은 금요일에 경매물량이 부족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 또한 오늘 자리를 계기로 누구의 이득이 아닌 도매시장 활성화라는 큰 목표 아래 같이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고 밝혔다.  또 손종서 부회장(기획유통수급위원장)은 “도매시장으로의 품질 좋은 규격돈, 균일한 돼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면, 고령공판장의 활성화 사례가 다른 지역에 모범사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고령공판장의 금요일 경매 활성화를 위해 수탁농가들이 단기간의 등락으로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공판장·중도매인들과 함께 노력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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