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말까지 도매시장 경락두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1~4월 도매시장에서 경락된 돼지 두수(제주지역 및 모돈 경락 두수 제외)는 총 21만6천625두로, 전년 동기(23만3천980두) 대비 8.0% 감소했다. 특히 지난 4월의 경우 등외를 제외한 규격돈 경락두수가 일 평균 2천10두를 기록하는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이 같이 도매시장 출하두수가 매년 감소세 배경에는 도매시장의 구조적 문제에 기인한다. 농가의 경우 도매시장 출하 시 수수료 등 제비용이 많고, 유통업계의 경우 도매시장 등락 가격 편차가 크고 품질 낮은 돼지가 출하되면서 도매시장에서의 매입을 꺼려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일부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외부에서 도축된 지육을 상장하는 등 ‘지육 상장’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일반 돼지 경락 두수가 늘지 않는 구조가 형성됐다.
이 같이 올해 전체 경락두수(625만2천947두) 대비 도매시장 경락 두수(27만2천435두) 비중 5% 미만으로 하락함에 따라 한돈 대표가격에 대한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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