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육 구입 온라인 비중 10% 육박
돈육 구입 온라인 비중 10% 육박
지난해 9.8% 전년비 4.8%P 올라
대형마트 5%P ↓…비대면 선호로
가정 내 소비 78.5%, 15.5%P ↑
  • by 임정은
돼지고기 구매 경로(농촌경제연구원)
돼지고기 구매 경로(농촌경제연구원)

지난해 코로나 19 영향으로 돼지고기의 온라인 구입 비중이 2배나 껑충 뛰었다. 반면 대형마트는 비중이 가장 크게 줄었다.

최근 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농업관측본부 소비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돼지고기 구입 경로별 비중은 대형마트가 45%로 가장 높았으며 전통시장 및 정육점 24%, SSM(기업형 슈퍼마켓) 18.1%, 온라인 9.8%, 백화점 1.7% 순을 기록했다. 대형마트가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19년 50%와 견주면 5%P 낮아졌다.

이에 비해 온라인 구매 비중은 지난 19년 5%에서 4.8%P 높아져 10%에 육박했다. 사실상 대형마트에서 줄어든 소비가 고스란히 온라인으로 옮겨간 것이다. 이는 무엇보다 지난해 코로나 여파로 비대면 소비를 선호하는 현상이 강했던 때문이다. 특히 대형마트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특성상 다른 오프라인 매장에 비해서도 매출 비중 축소폭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돼지고기를 먹는 장소에도 변화가 있었다. 가정 내 소비가 78.5%, 외식 소비가 21.5%로 나타나 19년과 비교해 가정 소비가 15.5%P 높아지고 외식이 그만큼 줄어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동시에 가정 내 소비 중 배달을 통한 돼지고기 소비도 19년보다 2.3% 늘어 지난해 코로나가 단기간 내 돼지고기의 구매 및 소비에서 눈에 띄는 변화들을 만들어 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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