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자조금, 한돈 값 안정 '숨은 공신'
한돈자조금, 한돈 값 안정 '숨은 공신'
비대면 홍보 집중, 소비 유도
‘면역푸드’로 코로나 불안 극복
다릿살 소비 홍보 및 인식 제고
‘이웃 사랑’ 등 나눔 활동 지속도
  • by 김현구

O…코로나 19로 산업 전반적으로 위기에 처했음에도 한돈 평균 가격은 4천원대를 형성하면서 순항했다. 이는 무엇보다 한돈 소비가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한돈 소비 증가를 위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의 역할을 빼 놓을 수 없다. 올 한해 한돈 자조금의 활약상을 정리했다.…O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올해 11월까지 한돈 평균 가격 4천181원으로 작년(3천779원) 대비 10% 올랐다. 특히 연초 한돈 가격이 2천원대까지 하락하면서 지난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돈가가 형성됐지만 4월 이후 코로나 위기에 따른 정부의 재난 지원금 효과로 한돈 소비가 급증하면서 덩달아 한돈 가격도 상승했다. 재난 지원금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조금은 언론 홍보 및 전방위 소비 촉진 홍보를 진행했다.

특히 3월부터 본격적인 코로나 상황에 직면, 자조금은 선제적으로 코로나 이슈를 활용, 한돈 면역력을 집중 홍보하면서 한돈이 ‘면역 푸드’로 자리 잡는데 일조했다. 주목할 점은 5~6월 ASF 이슈 및 중국발 ‘인플루엔자 H1N1G4(돼지독감)’ 소식에 질병 명칭 변경 요청 및 선제적인 언론 대응으로 조기에 이슈를 차단하면서 대외 변수를 줄이면서 돈가 안정 토대를 쌓았다.

■차별화된 마케팅 주효=올해 코로나 발생 영향으로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활성화되면서 소비 지형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소비처가 지각변동됐다. 그러나 한돈자조금은 변화된 소비 흐름을 사전에 감지하며 몇해전부터 온라인 ‘한돈몰’을 운영, 큰 위기를 극복했다. 한돈몰 플랫폼을 통해 대형마트 오프라인의 소비자들을 대표적인 한돈 온라인몰로 끌어들인 것이다.

 관리위에 따르면 올 3월 한돈몰 특가 기획전 진행 당시 동시 접속자수가 최대 10배 증가해 서버가 폭주하는 등 신규 가입자수는 395%, 일평균 방문자수는 331%, 매출 금액은 141%로 대폭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언택드 소비에 발맞춰 ‘드라이브 스루’로 연중 내내 진행,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한돈 소비 증가를 견인했다.

■다릿살 대국민 집중 홍보=올 한해 한돈 소비는 급증했지만 부위별 소비는 극명하게 엇갈리면서 한돈산업의 부담이 됐다. 가정 내 소비 증가로 삼겹살 소비는 폭증한 반면, 다릿살은 학교 급식 중단 및 외식 소비 감소로 재고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이다.

이에 한돈자조금은 부위별 고른 소비를 위해 외식전문가 및 방송인 백종원씨를 삼고초려 끝에 한돈홍보대사로 위촉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자조금은 백종원씨를 통해 방송에서 다릿살을 활용한 레시피를 홍보하는 등 전국민 다릿살 인식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기존 대형마트 중심 홍보에서 골목상권인 정육점 공략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혔다.

■어려울 때 한돈 나눔 더 베풀었다=올해 코로나 발생으로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국민들은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했다. 이에 자조금은 한돈몰을 통해 예년보다 많은 할인 행사를 기획하면서 저렴한 가격에 한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어려운 시기, 자조금은 농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한돈 나눔도 보다 활발하게 펼쳤다. 10년 넘게 진행한 ‘이웃 사랑 한돈 나눔 행사’ 확대에다 지난 3월에는 코로나 방역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에게 조그만한 보탬이 되고자 한돈 육포 3천만원 어치도 전달했다.

아울러 추석 및 연말을 앞두고 저소득 취약 계층 및 사회 소외 계층에 돼지고기를 전달하며 이웃 나눔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는 등 어려울 때 돕는 한돈산업의 사회적 가치를 더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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