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PED 확산 일로
제주도 PED 확산 일로
도내 30% 이상 감염 추정
道 안일 대처에 농가 반발
  • by 김현구

제주도에 PED(유행성설사병)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제주농가들이 PED 방역에 안일하게 대처한 제주도정을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한돈협회 제주특별자치도협의회에 따르면 제주도에서 PED가 지난 2월부터 전파되기 시작, 현재 도내 양돈농가의 30% 이상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도는 발생 농가수조차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안일한 방역 대책으로 인해 대규모 확산을 방치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도에 유입된 PED 바이러스가 육지에서 전파된 바이러스로 판명됐음에도 농가들에게는 비밀로 부치는 한편, 거점 소독 시설에서 소독이 완료된 가축운송차량의 바퀴에서조차 PED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초동 방역 실패로 제주도에 PED가 대규모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협의회는 제주도정을 상대로 끊임이 방역대책을 요구했지만, 허술한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농장의 방역만으로는 PED를 절대 종식시킬 수 없다”며 “농가와 현장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특단의 대책을 즉각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