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수입 사상 최고…냉장 급증
쇠고기 수입 사상 최고…냉장 급증
상반기 22만톤 전년비 6% ↑
코로나로 가정 소비 증가 분석
  • by 임정은

상반기 돼지고기 수입은 줄었지만 쇠고기 수입은 증가했다. 지난해는 물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19년 상반기 물량도 넘어섰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6월말 쇠고기 수입량은 21만7천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만4천톤에 비해 6.2% 늘었다. 연간 쇠고기 수입량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19년(42만6천톤) 상반기 기록했던 21만톤에 비해서도 많았다. 이대로라면 올해 쇠고기 수입량이 2년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전체 쇠고기 수입량 가운데 냉장육 물량은 지난 19년 4만2천톤서 지난해 4만7천톤, 그리고 올해는 이보다 23.6% 많은 5만8천톤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수입량과 달리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지난해 코로나 19 이후 가정 내 육류 소비가 늘면서 냉장 수입 쇠고기의 수요도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다 수출국, 특히 최대 비중을 차지한 미국산 냉장육이 이 같은 국내 시장 수요에 맞춰 품질 경쟁력을 높여 공세를 강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무엇보다 FTA 발효 이후 매년 쇠고기 수입 관세가 낮아지면서 국내 시장서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는 것도 수입 쇠고기의 점유율 확대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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