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멧돼지 제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총기 포획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돈협회는 광역수렵장 확대를 통해 총기 포획을 보다 적극적으로 시행해 줄 것을 환경부에 건의했다.
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10월까지 야생 멧돼지 제거 두수는 7만6천75두로 이 중 총기 포획(93%, 7만1천476두)이 대부분을 차지, 포획틀‧트랩은 1천885건(2.5%)로 가장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협회는 ASF 발생 지역에서 총기 포획을 제한하고 멧돼지 이동차단을 위해 울타리와 포획틀/트랩으로는 ASF 남하를 막지 못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야생 멧돼지 제거에 가장 효과적인 방안인 광역수렵장 확대를 통한 총기 포획 확대를 통해 강원도 광역수렵장에 전국 수렵인 총동원해 멧돼지 감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협회는 ASF 전염원인 야생멧돼지의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광역수렵장을 확충하고 총기 사용을 허용해달라고 환경부에 건의했다. 특히 강원 원주와 경기 4개 시·군에 광역수렵장 5곳을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는 횡성·평창 등 강원 5개 시·군에 광역수렵장이 운영되고 있다. 광역수렵장을 확대 운영해 야생멧돼지수를 크게 줄이면 ASF 감염 야생멧돼지의 남하를 최대한 저지할 수 있다는 게 협회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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