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멧돼지 ASF 800건 넘어서
야생 멧돼지 ASF 800건 넘어서
화천 310건, 연천 289건 등 발생 위험 높아
멧돼지 ASF 포상금 100만원서 20만원으로
  • by 김현구

멧돼지에서 ASF 발생한 지 1년만에 발생 건수가 800건을 넘어섰다.

환경부는 지난 일주일간(11월 12일~18일) 멧돼지 시료 총 230건(폐사체 시료 41건,포획 개체 시료 189건)을 검사한 결과, 강원도 춘천시,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에서 발견된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13건이 추가로 발생해 현재까지 총 804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발생 지역별로 보면 △경기=파주 98건, 연천 289건, 포천 18건 △강원=철원 34건, 화천 310건, 춘천 5건, 양구 22건, 인제 24건, 고성 4건 등이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20일부터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신고 포상금 제도‘ 개선을 위해 ’질병에 걸린 야생동물 신고제도 운영 및 포상금 지급에 관한 규정‘(환경부 고시)을 일부 개정·시행했다.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신고 포상금 제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초기에 주민들의 관심과 신속한 신고를 유도하여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폐사체를 조기에 제거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해 왔다. 그러나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초기와 달리 전담 폐사체 수색팀이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최근 양성 발생건수와 멧돼지 개체수가 대폭 감소하였다는 점을 고려하여 양성 폐사체 신고 포상금을 기존 10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조정했다.

이와 함께 포상금 지급 후 거짓으로 신고한 사실이 발견된 경우에는 포상금을 환수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 아울러 군사지역에서 양성개체가 자주 발생하는 특성을 고려해 군인이 신고하는 경우에도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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