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최남단 울타리 뚫렸다
ASF 최남단 울타리 뚫렸다
주왕산 인근 청송 멧돼지서 ASF
상주~영덕 5단계 울타리 밖 검출
경북 내륙 및 경남도 진입 우려
  • by 김현구
5단계 광역울타리 야생멧돼지 ASF검출 지도(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5단계 광역울타리 야생멧돼지 ASF검출 지도(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가 야생멧돼지 ASF 남하를 위해 설치한 상주~영덕 광역 울타리 방어선이 뚫렸다. 이에 경북 북부 지역서 주왕산 국립공원을 넘어 경북 내륙으로 ASF가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2019년 10월 강원도 접경지역에서 시작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은 지속적으로 남하, 지난 8월말부터 5단계 광역울타리 방어선(상주~영덕)을 넘어 영덕군 울타리 이남 지역에서 5건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4일에는 주왕산 국립공원이 소재한 청송군에서 처음으로 야생멧돼지 2마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이 확진됐다.

이에 중수본은 최근 정부 합동 회의를 개최하고, 5단계 광역울타리 이남에서 처음 발생한 청송군 지역에 대해 환경부는 열화상드론과 연계한 포획단(엽사)이 야생멧돼지를 집중 포획하고, 수색반 30명과 탐지견 6마리를 투입하여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집중 수색‧제거하여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오염원을 신속히 제거키로 했다.

이에 한돈업계는 야생멧돼지 ASF 확대에 긴장하고 있다.

최근 부경양돈농협에서 개최된 ASF 세미나에서는 ASF 발생 초기 야생 멧돼지에서 늦가을부터 이듬해 봄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올해 들어 연중 발생하는 패턴으로 변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올 11월부터 내년 5월 사이 경남지역에서도 ASF 발생할 가능성이 강력하게 추정되는 등 ASF 야생멧돼지 확산에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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